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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형수와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간의 만남...
 
그들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그 짧은 시간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삶'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삶'은 간직하는 것...
'죽음'은 놓아주는 것...
 
이 영화는 어렵지 않게 흘러간다...
그저 흐르는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영화가 스스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어찌보면 뻔한 결론까지도 예측하게 해준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에 초점이 놓여지는 순간 나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마음이 움직인 때는 '오광록'이라는 분이 연기한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받으러 걸어가는 장면...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꼽는다. 내가 안타까워 죽을 지경이었고 꼭 내 삶의 끈을 놓는 기분이었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그 뒷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영화를 보고 영화 사이트에 들어갔다. 화려한 테크닉이나 대단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사이트가 아니다. 전형적인 영화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화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느꼈다.
영화사이트는 영화의 프로모션을 위해서 만들지만 그것만을 위해 만들어선 안된다는 생각이들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들어가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영화에 몰입하기 위해 들어가고 영화의 여운을 길게 하기 위해 들어간다.
 
여튼 숨을 쉰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은 행복안 시간안에 있는 것이다.
 
여러 감정과 사상이 교차되는 사회라는 공간...
어떠한 것의 다른 이면을 본다면 옳은 것도 그른것도 없다.
나약한 상대주의자의 넋두리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란 동물은 얼마나 복잡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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