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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의 8번째 작품이 나왔다.
정식 시리즈는 아니고 툼레이더 발매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작이다.
1편을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기본 조작과 그래픽은 7번째 작품인 레전드와 흡사해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난 3편인가 4편인가 까지 툼레이더를 PS로 했다. 그때 정말 이런 게임도 있구나 하면서 빠져들었는데...
1편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ㅎㅎ
그래서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가끔 기억나는 맵이 나오고 낯익은 공룡들도 나오지만
퍼즐은 어떻게 푸는지 거의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고
전 시리즈를 공략없이 깬 자존심으로 이번에도 역시 공략 없이 도전하고 있다.
 
아~ 라라누님은 늙지도 않는구나... (1편부터 늙어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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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형수와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간의 만남...
 
그들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그 짧은 시간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삶'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삶'은 간직하는 것...
'죽음'은 놓아주는 것...
 
이 영화는 어렵지 않게 흘러간다...
그저 흐르는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영화가 스스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어찌보면 뻔한 결론까지도 예측하게 해준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에 초점이 놓여지는 순간 나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마음이 움직인 때는 '오광록'이라는 분이 연기한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받으러 걸어가는 장면...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꼽는다. 내가 안타까워 죽을 지경이었고 꼭 내 삶의 끈을 놓는 기분이었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그 뒷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영화를 보고 영화 사이트에 들어갔다. 화려한 테크닉이나 대단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사이트가 아니다. 전형적인 영화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화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느꼈다.
영화사이트는 영화의 프로모션을 위해서 만들지만 그것만을 위해 만들어선 안된다는 생각이들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들어가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영화에 몰입하기 위해 들어가고 영화의 여운을 길게 하기 위해 들어간다.
 
여튼 숨을 쉰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은 행복안 시간안에 있는 것이다.
 
여러 감정과 사상이 교차되는 사회라는 공간...
어떠한 것의 다른 이면을 본다면 옳은 것도 그른것도 없다.
나약한 상대주의자의 넋두리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란 동물은 얼마나 복잡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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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한때는 디자이너를 꿈꾸던 나로선...
젊은 날의 열정이 다 사그라진 지금... 이런 영화를 본다는게 어찌보면 너무 힘든일이다.
지금의 설렘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할까?
좋은 영화에 반응한 걸까? 나 자신에 대한 칭피한 마음일까?
어찌됐든 이 설렘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
하지만 지금 내 주위엔 아무도 없다.
언제나 혼자 느끼고 혼자 판단하는게 습관이 돼버린 나로선...
나의 생각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게 쉽지 않다.
 
그 젊은 날 나와 꿈을 같이 꾸고 공유했던... 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내가 내 마음에서 밀어낸거다...
그들이 달라진 것이 아니고... 환경이 변한 것이 아니고...
내가 변한 것이다.
 
혼자선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때론 혼자가 필요한 것을 착각해선 안된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찾고 나 자신을 알리며 남을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기를 공유해야 한다...
 
열정과 꿈만으론 이룰 수 없는 현실이지만...
열정과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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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재섭과 소희라는 두 인물의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재섭은 꿈 많던 대학생활을 졸업하고 꿈을 이루지도, 현실에 안주하지도 못 한체 우울함에 묻혀 지내는 386세대이고, 소희는 학교에서는 평범하지만 복잡한 가정환경 탓에 삐뚤어 나가고, 생각이 많은 소녀이다. 두 사람은 우연히 학원의 선생과 학생으로 만나서 서로가 비슷한 사람임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10대의 발랄함이 남아있는 소희의 도발적인(?) 관심에 재섭도 마음이 움직이고 둘은 서로 의지하게 된다. 모든 영화가 그러하듯이 언제나 줄거리는 간단명료하다. 위 줄거리에 붙여진 수사를 제거하면 '둘은 만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기저기 놓여진 적잖은 장치로 인해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재섭이 대학동기들을 만나서 '너도 말 좀 해라'라고 비꼬는 친구에게 '내가 너희들과 무슨 말을 하냐'라면서 '나'와 '너희들'로 구분 짓고 자신이 '너희들'과는 어울릴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말하자 '나이 값도 못하는 놈'이라며 비수를 날리는 친구는 아둥바둥 사는 것이 어른으로써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나 보다. 무의미한 대화였음을 다시금 깨달고 조용해지는 재섭의 모습과 학교와 학원에서는 조용하고 평범하지만 원조교제라는 극을 달리는 소희. 두 사람은 아웃사이더이다. 아웃사이더로서의 삶에는 고통이 따른다. 아니... 고통이 따랐기에 아웃사이더가 된 것일까?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던 소희의 발랄함과 10대 다운 모습에는 자신도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욕망이 표현 되어있다. 그 모습을 보고 살짝 웃어주던 재섭, 하지만 소희가 자신의 임신사실을 알려주던 장면에서는 결국 다시 자신들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두사람 모두... 그 날 그들은 재섭의 집에서 이야기를 한다. 두 사람의 고통은 여기서 극명히 들어난다. 소희가 거짓말 게임을 제안하는데 게임의 룰은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은 그 말 중에서 거짓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둘은 서로 이야기를 한다. 영화 속 사실을 다 확인할 수 없지만 둘은 진실만을 말한다. 모두 거짓같은 진실을... 그 중에 하나만이라도 거짓이길 바라면서 말이다.

아이를 유산시키고 소원(疏遠)한 관계가 지난 후 둘은 다시 만난다. '선생님을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는 소희에게 '나도 널 기다렸지만 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어'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재섭은 처절한 울음을 보인다. 왜 울었을까? 너무 기뻐서? 아니면 어린 소녀를 좋아하게 된 자신의 특수한 상황의 처량함과 이 소녀의 슬픔 때문에? 그것도 아니면 이제부터 보게될 소희의 모습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직감했기에? 영화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결국 의지할 사람은 서로일 뿐이라는 우울한 결말로써 말이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영화의 주제가 극명히 들어나는 장면이 바로 재섭이 학원에서 시에 대한 강의를 하는 장면이다. 재섭은 이렇게 말한다. '시가 뭔지 난 잘 모른다', '다른 선생은 더 모른다', '시에는 정답이 없다', '시'라는 단어를 '삶'으로 바꾸면 영화의 주제가 바로 나온다. 시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과 함께 '수능출제위원이 바뀌면 정답도 달라진다'는 말을 한다. 난 자조석인 이 말에서 재섭의 비관적인 생각을 읽었다기 보다 재섭이 더 많은 출제위원의 다양한 정답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듯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두 아웃사이더의 사랑을 다룸으로써 세상을 인(in)과 아웃(out)으로 양분하고 있지만 인사이더(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곧 아웃사이더에 대한 애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저 담담히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역할을 끝까지 고수한다.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를 하나 들자면 영화의 정서를 대변하는 루시드폴(lucid fall)과 스웨터(sweater)의 음악에 있다. 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두 그룹의 음악은 영화의 여운을 연장시키고 있다.

자신이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자.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것들로 새로운 결말을 맺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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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친구들...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의 길이 교차되는 지점에 고양이가 있다.
 
나아가려 하지만 번번히 붙들려버리는 아웃사이더 주영이...
꿈을 이루기 위해 주위를 배려하지 못하는 야심가 혜주...
결국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몽상가 태희...
밝은 성격의 쌍둥이 자매 비류와 온조...
 
고양이는 나를 나이게 만들었고... 나를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
그 고양이를 맡아 줄 사람만 있다면...
 
나의 고양이를 맡아줄 사람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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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작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던 팬으로서 만화가 영화화 된다는 얘기를 듣고 솔직히 반신반의...
제작된 영화의 예고편을 보곤... 캐안습... 썅~ 완존히 망쳤어~!!!
그러다가... 본의 아니게 보게 됐는데... 풋~ 이거 의외로 재밌자나~
10점 만점에 평점 2라는 최악의 성적이지만... 왜 난 재밌는거야~ 나 싸이코야? 젠장~
내용이야 지랄 같은 부분도 있고 잼있는 부분도 있지만 스타일은 괜찮은 영화다~ 오프닝 곡과 뮤지컬 형식은 무리없이 들어갔고 노래가 좋았다. 그리고 안소니역을 맡은 박진우의 연기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장 최악의 장면은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이무기(김수미) 나오는 장면... 김수미 나와서 용으로 변하는데 욕지거리 튀어나와서 뭐든 부쉬고 싶었다!!! 썅!!!

암튼 이렇게 매니악하고 컬트적이며 키치적인 이 영화가 점점 더 맘에 들어서 고민된다...
아~ 나 이새끼 좋아하나봐~

글구 아래는 영화에 나온 '하늘의 천'이라는 시...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하늘의 천

Had I the heaven's emboroidered cloth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

Enwrough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하늘의 천이 있다면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Of night and light anl the half-light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천이 있다면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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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을 업글하면 꼭 고사양 게임을 하고 싶다~ 이번에 컴 업글 후 사양 때문에 못해봤던 이 겜을 해봤다.
근데 오우~ 이건 머 완전 기대 이상이여~ ㅎㅎㅎ
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고 아군과의 협력 플레이는 내가 리더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여러 전장의 느낌을 보여주는 다체로운 미션들도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클리어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다운 받고 3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이 겜만했다~ 이렇게 만족스럽게 게임에 몰입한건... 툼레이더 이후 오랜만이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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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특이할 것 없는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녀석이 몇일간 내 머리속을 채웠다.

사실 별로 특별할 것은 없는 영화다.
정상적이고 제법 잘 생긴 남자와 다리가 불편하고 매일 집에만 있는 여자의 사랑이야기다.
장애인이 나오니 일반인과 장애인의 어울림을 주제로한 영화로 볼 수도 있고, 외부와 단절되 설정으로 인해 인간 내면의 욕구를 말하는 영화일 수도 있고, 단순히 젊은이들의 쿨한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다.

처 음부터 끝까지 이 영화는 특별할 것 없이 계속 흘러갔지만, 특이한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로 인해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그뿐인 줄 알았는데 계속 떠오른다.
쿠미코란 이름을 놔두고 조제라는 소설 속 주이공의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그녀의 어눌한 말투와 행동들이 계속 떠오른다.

하나하나 따져본다면 조금 허술해 보이는 영화지만 어딘가 모르게 매력적인 영화임은 분명하다.
아니면 일본영화 특유의 조용하고 잔잔한 구성을 좋아하는 내 취향탓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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