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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특이할 것 없는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녀석이 몇일간 내 머리속을 채웠다.

사실 별로 특별할 것은 없는 영화다.
정상적이고 제법 잘 생긴 남자와 다리가 불편하고 매일 집에만 있는 여자의 사랑이야기다.
장애인이 나오니 일반인과 장애인의 어울림을 주제로한 영화로 볼 수도 있고, 외부와 단절되 설정으로 인해 인간 내면의 욕구를 말하는 영화일 수도 있고, 단순히 젊은이들의 쿨한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다.

처 음부터 끝까지 이 영화는 특별할 것 없이 계속 흘러갔지만, 특이한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로 인해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그뿐인 줄 알았는데 계속 떠오른다.
쿠미코란 이름을 놔두고 조제라는 소설 속 주이공의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그녀의 어눌한 말투와 행동들이 계속 떠오른다.

하나하나 따져본다면 조금 허술해 보이는 영화지만 어딘가 모르게 매력적인 영화임은 분명하다.
아니면 일본영화 특유의 조용하고 잔잔한 구성을 좋아하는 내 취향탓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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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보지만... 같은 곳에 있을 수는 없는...

에쿠니 가오리의 원작이라는 이유만으로 난 이 영화를 주저없이 선택했다.
영화자체는 최고로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에쿠니 가오리의 문체를 영화에서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는 두 친구의 사랑이야기다.
이제 스물을 넘어선 그들은 위험한 사랑에 도전한다.
한 친구는 어머니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고 또 한 친구는 우연히 만난 어떤 주부와 사랑에 빠진다.
위 험한 사랑이다. 하지만 진실되게 느껴지고 그래서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현실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기를 바란다.
이 영화는 그런면에서 절충적이다. 영화다운면과 현실적인면 두가지가 다 들어있다.
영화를 보고 찝찝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지만 에쿠니 가오리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결론 같은 것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젊은이들의 저돌성 보다는 내가 내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사랑이란 것의 맹목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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