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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야후 메일을 사용했는데요.
확인된 바는 없지만... 간혹 메일이 잘 오지 않는듯한 기분(?)을 느껴서 다른 메일을 사용하고 싶었드랬죠~ ㅡㅡ; (그저 지겨웠을지도...)

개발자라면 당연 Gmail을 써야 왠지 뽀대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UI가 너무 불편해서 Gmail로는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UI가 좋은 한메일을 사용해 보자라고 해서 몇 달간 계속 써왔지만...
결국 다시 야후로 돌아왔습니다.


야후로 돌아온 이유 (야후 메일의 장점)

한메일은 용량이 너무 적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메일은 기본 100M를 줍니다. 이벤트등으로 용량을 간혹 늘려주긴 하지만... 다음의 아량을 기다리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Gmail은 7G, 야후는 무제한...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국내 주요 포털인데... 100MB라... 아마추어 같이 왜이러십니까~ 최소한 1G 이상은 주셔야죠~

한메일은 얼마전(?) 인터페이스 개편을 했지만 야후는 몇년전부터 서비스 해왔다

제가 처음 야후 메일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바로 아웃룩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메일 서비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략 5년 전부터(그 이상일지도...) 이런 인터페이스를 제공했고, 그 당시 제가 찾아본 결과 웹메일중 유일한 인터페이스였습니다.
한메일도 1년전인가 부터 한메일 express 를 내놓았죠... 가장 최근 나온 서비스 답게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여담이지만... 지메일의 인터페이스가 좋다는 사람들이 전 왜 이해가 안갈까요...
지메일은 메일 리스트에서 "메일클릭 > 메일확인 > 뒤로가기 > 다시 메일 확인 > (반복)....."
이런 행동의 반목에 드래그앤드랍 미지원... 너무 불편합니다. 제가 뭘 모르는 건가요?

야후는 POP3, IMAP 당연히 지원

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간 하지만요...
한메일도 얼마전에 공개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메일이나 야후 등은 이렇게 인심쓰듯 공개하지 않고 당연한 기능으로 포함되 있죠.
물론 네이버는 더 가관이에요... 무슨 포인트 어쩌구 하길래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야후는 메일 전달 기능이 있다.

수신된 메일을 바로 다른 계정으로 보내주는 기능입니다.
여러 메일 계정을 관리하는 핵심 기능중 하나이죠~
한메일을 계속 사용하다가 더 좋은 서비스가 있어서 옮길땐 어떻게 할까요?
다~ 버리고 가는겁니다~ 제가 가입한 모든 사이트의 개인 정보도 모두 수정해야 겠지요~
하지만 "전달"기능이 있다면 별다른 수정 없이 새로운 메일 계정으로 전달 시켜서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죠~
지메일도 있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국내 메일 서비스에선 찾아보기 힘들군요~

야후는 외부 메일 계정으로 메일 보내기가 가능하다.

메일 전달 기능과 함께 야후로 돌아온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요...
다른 서비스는 잘 모르겠고 일단 지메일과 야후메일은 가능합니다.
국내 메일서비스는 이런기능에 대해 언급조차 없죠...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기능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POP3는 외부 메일 계정에 접속해서 메일을 긁어 오는 것이고요, IMAP는 외부 메일 계정에 접속해서 메일 관리를 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POP3는 메일을 가져오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IMAP는 메일이 많아지면 너무 느려집니다.
그래서 전 여러 메일 계정에서 "메일 전달"이라는 기능을 사용해서 인터페이스가 좋은 계정으로 메일을 전달 시키고 그 계정에서 관리를 합니다.
그런데 답장을 해야 할 경우 해당 메일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서 답장을 써야하는데요...
그렇지 않고 현 계정에서 바로 다른 계정의 이름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것이죠~



야후 메일의 단점

첨부 용량이 25MB로 제한되어 있다

예전에는 10MB였습니다. 이번에 좀 늘려줬지만 25MB입니다.
한메일은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죠~ 파일은 외부에 저장하고 메일에는 링크만 저장되는 방식으로 대용량 첨부가 가능한데요...
야후나 지메일은 25MB가 한계이니 이런 부분은 한메일을 배워야 겠네요~

광고가 뜬다

예전에는 광고를 닫을 수 있는 버튼이있었습니다.
물론 옵션 설정이 저장되는게 아니라서 새로고침 등을 하면 다시 광고가 보이고 다시 닫고...
그래서 반쪽짜리 기능이긴 했지만 그래도 있긴있었죠...
하지만 이제 그 닫기 버튼마져 사라졌네요...
물론 광고역역은 더 작아졌지만... 그냥 광고 없애줬으면...

여기서 잠깐 주요 메일서비스 광고 비교
  • 구글 : 텍스트 광고가 뜨죠... 제가 볼 땐 완전 지저분 합니다...
    그리고 개인 메일을 구글과 같이 보고 있는 것 같아 기분나빠요... 왜 사람들은 이부분에 대해선 이렇게 관대할까요? 아무 말이 없어 정말 이상합니다. 구글 신이라서 그런건지...ㅡㅡ;
  • 핫메일 : 우측에 광고 뜨고 마우스 오버시 확대됩니다. 이런 인터페이스에 분노를 느낍니다. 여담이지만 MSN 메신저도 하단 광고에 마우스 오버시 확대되죠... 으이그~!!!
  • 야후 : 우측에 광고 뜹니다. 그나마 이번에 영역이 좀 작아졌다는군요... 그래도 거슬립니다.
  • 한메일 : 광고 없습니다. 이거 하난 정말 잘했습니다. 쵝오죠~


야후 메일의 아쉬운 점

야후 메인 페이지에서 메일확인 기능이 불안정하다.

메인에서 로그인하면 최근 메일 몇개의 목록을 보여주는데요.
간혹 오류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고쳐졌는지 모르겠네요...

옵션 설정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불편하다

현재 야후메일은 예전의 텍스트 기반의 메일과 아웃룩 같은 UI의 메일로 서비스를 합니다.
물론 같은 계정에서 옵션으로 UI를 선택하는 것인데요...
기존 메일에서는 설정이 가능한 옵션이 새로운 UI를 선택한 상태일 때는 설정이 불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으로 돌아가서 설정하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 필요한 옵션이 간혹 있어요~

계정 이름에 .(dot)을 붙일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구글과 한메일은 계정이름에 점을 붙일 수 있어서 좋은데 야후는 안되네요...
다시 확인해 보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뒤에 4글자가 와야하는군요...
4글자가 오면 도메인처럼 쓸 수 없으므로 결국 저에겐 없는것과 같네요...


주변에 야후메일 쓰는 사람이 없다.

이것도 개인적인 아쉬움이죠...
지메일 만큼 막강한 기능을 갖추고 더 좋은 UI를 제공하는데도 왠지 사람들은 야후메일을 쓰지 않습니다.
외로워요~ ㅠㅠ;;


닫는 글
기술적으론 남부러울 것 없는 한메일이지만 정책상 이유로 각종 편의기능을 막아놨습니다.
개발자들이 밤낮 개발해놓으면 이런 어이없는 정책상 이유로 욕을 먹게 합니다.
밥그릇 지키다가 한방에 훅~ 갑니다~
현재 트위터는 수익은 하나도 없지만 엄청난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있다는 얘기지요~
다음이 왜 성장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이런 자잘한 문제로 사람들 뺏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처음에 쓴 글귀 "개발자라면 당연 Gmail을 써야 왠지 뽀대 날 것 같은 느낌..."을
"개발자라면 당연 Hanmail을 써야 왠지 뽀대 날 것 같은 느낌이 "으로 바꿀 수 있게 대인배 다음이 됐으면 합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아무튼 웹메일을 "웹메일 관리툴"로써 사용하려는 저에게
현재 최고의 메일 서비스는 야후 메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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