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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템포 에 이런 앨범이 있었나? 싶어서 들어보니 낯익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발매는 올핸데... 이게 정규앨범인지 싱글인지 E.P인지 알 수가 없다. 정보가 제각각...ㅡㅡ; 아무튼 초기 작품이라는 잠정적 결론을 내리고 들어보니 겁나게 좋았다. ㅜㅜ; 귀에 익숙하게 들리는 romance는 약간 아마추어적인 느낌도 나지만 그래서 더 듣기 좋다.

택시안에 서 듣고 바로 가사를 받아적고 찾아서 들었다. 반복되는 단순한 베이스소리가 좋았고, 호소력있는 보컬의 음색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보컬의 음색이 비슷해서 체리필터인가 했다. 이번 앨범에 이런 노래가 없는데... 하면서 아리송해 했는데 역시 아니었다.

싱글이라 노래는 6곡뿐이고 인트로는 제외하면 5곡뿐이지만 정말 버릴 곡이 없다. 오랜만에 좋은 밴드 발견... 정말 좋다. 앞으로 기대되는 밴드...

드디어 나왔다~러브홀릭 3집~
1집이 워낙 명반이라 2집에서 좀 부족했는데... 이번에는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대충 들어보니 타이틀인 '차라의 숲'보다는 '화분', '나의 태양은 지고' 이 두곡이 내 스탈로 재일 좋았다.

한동안은 또 러브홀릭이닷!!

1집때부터 좋아했던 가수... 서영은을 처음본 것은 10년전쯤 수요예술무대에서 였는데 흰 원피스를 입고 'fly to the moon'을 불렀다. 목소리와 노래부르는 표정에 매료되서 다음날 바로 앨범을 사곤 참 많이도 들었다.

처 음에는 재즈풍의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좋아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발라드를 더 많이 부르기 시작했고... 드라마 삽입곡으로 인기를 얻자 본인 입으로 자신은 재즈 가수가 아니라고 했다.

나 역시 본격 재즈가수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

하지만 이소라 처럼 재즈가 점목된 가요를 하는 가수로서 이소라와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나오는 노래마다 다 좋으니까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번 앨범은 미디움 템포의 곡이 많아서 흥겹게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