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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데드셀은 정말 어려운 게임이다.

이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죽었을 때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점이다.

죽었을 때 바로 직전에서 다시 시작한다면 포기하기 보단 도전하려는 욕구가 생길텐데 요즘 게임들은 쓸데없이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로그라이크라는 장르의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로그라는 게임의 탄생이 플레이타임과 완전히 무관하지도 않다.

어쨌든 이렇게 기본적으로 어렵고 불친절한 게임을 사람들이 도전하는 이유는 성취감도 있겠지만 이 게임의 액션이 화려하고 타격감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무기의 조합을 연구하는 재미도 솔솔해서 재미들면 플레이타임 100시간은 우습게 채울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캐릭터 사망 시 첫 스테이지부터 시작해야한다면 정말 엄청나게 짜증이 난다.

게다가 보스를 깨기 위해서는 패턴을 파악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몇 십번 정도는 죽어야하는데 이걸 첫 스테이지로 보내버리면 어떻게 깨라는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이 게임을 5셀(5회차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까지 갔지만 꼼수를 써서 갔다.

5셀 클리어는 꼼수를 써도 도저히 못해먹겠드라... 그리고 마이했다...

사실 106시간은 많이 한것도 아니다...

본론

어쨌든 꼼수라는게 별건 아니고 죽었을 때 게임을 빠르게 종료하고 재실행하면 첫 스테이지가 아닌 현재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스테이지 진입 시의 상태가 복원된다.

따라서 스테이지 진행 시 사망했다면 그 스테이지 처음부터 시작 가능하고 보스 전에서 사망하면 보스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윈도우 환경에서는 이 꼼수를 쓸 수 없다. 아니 힘들다.

이 꼼수의 핵심은 캐릭터 사망 연출이 끝나기 전에 게임 클라이언트를 종료하여 사망 상태 저장이 안되도록 하는 것인데 윈도우 환경에서는 Alt+F4 단축키를 막아버렸다.

따라서 작업 관리자로 클라이언트를 종료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대신 macOS와 스위치, PS에서는 가능하다.

스위치, PS에서는 사망 시 홈화면으로 빠져나와서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면 되고

macOS에서는 잠자기 모드로 들어갔다가 깨어나면 클라이언트가 종료된다.

(macOS 잠자기 단축키 : Option+Command+Eject)

 

결론

- 캐릭터 사망 시 클라이언트를 종료하고 재실행하면 현재 스테이지에서 시작된다.

- PS, 스위치, macOS에서는 쉽게 가능하다.

- 윈도우에서는 어렵게 가능(은)하다.(난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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